연방타임즈 = 이효주 기자 |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플랫폼 '소유'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4월 중순부터 서울 성수 코오롱타워를 기초 자산으로 17억600만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. 적극적인 공모를 통해 거래량과 유입 고객을 늘려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루센트블록 측 설명이다. 조각투자는 음원, 미술품, 부동산 등 고가의 실물자산을 조각투자 플랫폼에서 구입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수익권 개념으로 분할·판매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. 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조각투자 플랫폼의 경우 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신탁을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한다. 현행 자본시장법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구조지만 루센트블록, 카사, 펀블 등 3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돼 특례를 인정 받으면서 가능해졌다. 올해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(워크아웃)에 나서고,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(PF) 등 이슈가 불거지는 등 부동산 전반에 대한 시장 심리가 악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지분을 계속 들고 있는 것보다는 수익증권을 매매하는 것을 택했다는 분석이다.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이에 대해 "부동산은 자산의 성격상 증권만
연방타임즈 = 이효주 기자 | 29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(NICE)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(더불어민주당)에게 제출한 '시도별 부동산·건설업 대출 현황' 자료에 따르면, 모니터링 대상 약 58만개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 업종 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말 현재 385조3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. 이 부동산업 대출 통계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(PF) 대출이 포함된 것으로, 2021년 말(302조7천300억원)과 비교해 2년 사이 27.3% 늘었다. 연체액(30일 이상 연체된 금액) 증가 속도는 더 빨라 같은 기간 2조2천700억원에서 3배가 넘는 7조원까지 불었다. 이에 따라 0.75%에 불과했던 전국 부동산업 연체율 역시 지난해 말 2.43배인 1.82%로 급등했다. 건설업 대출의 부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. 작년 말 기준 건설 업종 대출 잔액은 118조3천600억원으로, 2020년 말(88조5천억원)보다 34% 증가했다.연체액은 7천600억원에서 2.5배인 1조9천억원으로 증가했고, 연체율도 0.86%에서 1.9배인 1.60%로 치솟았다. 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수위의 신용평가기관으로,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기관이